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단언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없고, 기록적인 주식 시장, 사업 등 모든 것을 가진 훌륭한 나라입니다. 모든 게 기록적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 생산자 물가 지수, PPI는 관세로 인해 전월 대비 0.9% 올라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 내 신선·건조 채소류의 가격은 전월 대비 40% 가까이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 지수 역시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도매 물가로 불리는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통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4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3천 건 줄며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 지표가 여전히 탄탄한 만큼 연준 안에서 물가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금리 인하 신중론자들이 힘을 얻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라파엘 보스틱 / 미국 애틀랜타 연방 준비 은행 총재 : 상황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습니다. 노동 시장이 거의 완전 고용 상태였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7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고용 악화 우려로 연준 안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빨리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지만,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금리 기대치를 숫자로 보여주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 '페드워치툴'은 9월에 기준 금리가 0.25%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0% 이상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PPI 충격에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내려가면서 0.5%p의 금리 인하를 뜻하는 '빅컷'을 언급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금리 인하를 압박한 건 아니었다며 발을 뺐고, 시장에서도 빅컷 가능성은 배제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ㅣ최고은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1509515982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